혈당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에서 당뇨병 치료에 이용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베타세포)를 배양해 안정적으로 증식하는 데 일본 오카야마(岡山) 대학 연구진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배양세포를 당뇨병이 걸린 쥐에 이식,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베타세포가 파괴돼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1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연구진은 세포를 죽지않게하는 유전자를 인간의 베타세포에 주입해 일정정도 증식시킨 뒤 이 유전자를 떼어내 정상적인 세포에 침투시켜 이상증식 없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를 양산했다.
이들 세포를 당뇨병이 걸린 쥐에 이식시켰더니 인슐린이 분비됐으며 해부할 때까지 30주 이상 혈당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1형 당뇨병은 베타세포를 포함하는 췌장조직을 이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제공자가 부족하고 기술적으로도 곤란한 점이 많았다. 연구성과는 미국 과학잡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6일자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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