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너는 내 운명' 근소한 차로 '가문의 위기' 눌러

최루성 멜로영화 '너는 내 운명'이 파죽지세로 달리던 코믹영화 '가문의 위기'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개봉한 '너는 내 운명'은 24-25일 서울 88개 스크린에서 13만5천명을 모으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일주일여에 걸쳐 진행한 유료 시사회관객 29만명을 포함, 25일까지 전국 관객은 91만300명을 기록했다. 멜로영화가 개봉 첫주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가문의 위기'는 비록 3주차에는 아깝게 2위로 내려왔지만 전국 관객은 400만명을 돌파해 여전히 축제 분위기다. 24-25일 서울 81개 스크린에서 13만200명을 모았고, 전국 누계는 416개 스크린, 444만3천667명을 기록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500만 관객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스크린이 12개 늘어난 이 영화는 주말 서울 41개 스크린에서 8만7천500명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25일까지 총 88만5천500명이 찾았다. 그간 팀 버튼 감독의 영화가 국내 시장에서는 대중성을 얻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로, 내달 중순 개봉할 '유령신부'과 함께 국내에서 팀 버튼 바람을 일으킬 지 기대된다.

4위는 '웰컴 투 동막골'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4만7천142명이 들었다. 전국관객은 763만3천526명(207개 스크린).

'형사 duelist'는 주말 서울에서 1만3천300명(40개 스크린)이 들며 5위에 올랐다. 25일까지 전국 관객은 118만명(217개 스크린).

한편 '외출'은 스코어가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1만명이 안되는 6천304명을 모았고, 전국 총 누계는 80만2천193명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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