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제3회 IOV(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 세계총회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5, 아시아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등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굵직한 3개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것.
이에 따라 안동 시내 곳곳에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깃발 2천여 개가 걸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업무 최종 점검에 나서며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또 시내 300여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도 대회관계자나 관광객들에게 안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업소 시설을 말끔히 새단장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이벤트 카운터를 열고 입·출국 안내 및 관광홍보에 나선 것을 비롯, 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IOV 세계총회에는 113개국 회원 186명과 유네스코 관계자, 파푸아뉴기니 문화부장관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아적 자기수양 가치에 바탕을 둔 세계평화'를 주제로 안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어 30일부터 9일간 '할미의 억척' 이란 주제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멕시코, 러시아 등 16개국 38개 공연단과 국내 13개 주요 무형문화재 탈춤공연단이 참가하고 현장축제 등 270개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안동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보디빌딩연맹 소속 22개국 230여명의 보디빌더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김휘동 안동시장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의 진수를 전하는 한편 안동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