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지역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

지방의 자립적 발전역량 육성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마련된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다음달 5일부터 5일간 대구 엑스코(EXCO)를 비롯한 대구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구경북 박람회'는 '성공하는 지역혁신'을 주제로 산·학·연·관 등 모든 지역혁신 주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혁신 성공사례 발표회, 분야별 토론 및 컨퍼런스, 지역혁신콘텐츠공모전, 지역특산한마당, 전시 및 문화행사, 음악회, 걷기대회, 영페스티벌, 시티투어 및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이중 지역혁신 성공사례 발표회는 6일부터 사흘간 지역혁신체계, 지자체, 대학, 연구지원기관, 중소기업, 혁신클러스터 등 6개 분야로 나눠 그룹별로 진행된다. 컨퍼런스도 5일부터 나흘간 △지역혁신협의회 총회 △지역혁신연구회 총회 △지역혁신 현안과제 대토론회 △신활력산업·지역관광 등 주제별 세미나 △지역혁신사업기관 연석협의회 △지역관련 학회별 학술회의 △해외 저명인사 초청강연 △해외 지역혁신성공사례 발표회 등 9개로 나뉘어 주제별로 열띤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또 엑스코 1·3층 전시장 및 라운지엔 균형발전홍보관, 산학협력관, 지역관, 혁신클러스터관, 혁신도시관, 체험관 등 6개 분야의 340개의 부스가 마련돼 지역혁신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및 개최도시의 공동주최로 열리지만 개최도시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지역혁신 등을 위한 좋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대구·경북의 혁신 및 발전과 직접 관련 있는 '대구경북지역혁신 컨퍼런스'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구경북지역혁신 컨퍼런스는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가 심혈을 기울인 행사로 지역의 산·학·연·관·민·언 등 6개 주체 간의 소통과 협력, 각자의 역량 강화 및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지역 컨퍼런스엔 지역 각계각층의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전략산업클러스터 추진현황 및 지역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진단 등 발표, 토론은 물론 IT산업클러스터, 안경 및 섬유, 문화·관광산업클러스터 등 4개 그룹 12개 팀으로 나눠 각 분야별 성공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이창용 사무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의 산업지체 및 혁신지체 장애요인, 성장 장애요인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협력 방안 등 대안을 분야별로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모임과 학습, 토론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및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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