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구는 2조1천여억 원, 경북은 2조214억 원이 지역예산으로 확정됐다. 또 예산과 기금을 합한 내년도 전체 살림 규모는 221조4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수부족 등으로 국채발행을 통해 메워야 하는 적자규모는 9조 원, 이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올해 말 예상치 248조 원에서 내년에는 279조9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1.9%로 최고치에 달하게 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05~2009년 중기재정운용계획안 등을 확정하고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주요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사업비 8천13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 최종적으로 6천951억 원이 반영됐다. 대구시 김인환 예산담당관은 "대구시가 예산 반영을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 가운데 1,2개를 뺀 주요 사업들의 예산이 모두 반영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주요 현안사업별로는 지하철 3호선 건설을 위산 설계비 30억 원이 반영된 것을 비롯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20억 △지하철 부채 원금상환 586억 △달성2차단지 진입로 145억 △봉무산업단지 진입로 53억 원 등이다. 또 △광역도로 건설 148억 △DGIST 건립 96억 △2단계 지역전략산업 591억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 10억 △차세대 선도기술 연구사업10억 △지역문화산업 기반조성 41억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대구·경북한방진흥사업 23억 △특수질환전문센터 건립 50억 △달성2차단지폐수처리장 건설 107억 △현풍하수종말처리장 건설 126억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건립 15억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10억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경북도는 작년 예산 2조2천493억 원에 비해 2천279억 원이 줄어들었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등 계속사업 예산을 빼면 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현안사업별로는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 확충비 1조6천565억 △보건·환경·복지증진비 137억 △농림·수산·산림분야 1천352억 △지역경제활성 및 과학기술진흥 등 첨단산업분야 598억 △문화시설확충 및 체육·관광진흥분야 671억 △특수지역개발사업 및 재해예방사업비 등 기타예산 89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가 추진할 내년 주요사업별 예산으로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용역비 40억 원을 비롯 8개 지구 고속도로건설사업 5천994억 원, 국도 21개 지구 확장에 2천612억 원, 철도부설사업에 4천450억 원, 김천전국체전에 125억 원 등이다.
한편 내년도 나라살림 전체 규모는 일반회계 145조7천억 원, 특별회계 및 기금 105조9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8.4%와 4.7% 증가하며, 정부내부지출이나 채무원금 상환 등을 제외한 총지출은 221조4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6.5% 증가한다.
정경훈·황재성·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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