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가 인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공정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태국 수판부리에서 벌어진 제13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인도와의 3,4위전에서 3-1(25-20 25-18 22-25 25-16) 낙승을 거뒀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그나마 3,4위 전에서 승리하며 간신히 체면은 세우게 됐다.
한국은 전날 중국과의 준결승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탓인지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며 인도의 추격을 잠재웠다.
첫 세트 인도의 탄력에 말려 시소게임을 벌이던 한국은 여오현(삼성화재)의 호수비를 바탕으로 속공과 레프트 공격이 살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이번 대회 태국 여성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까치' 이형두(삼성화재)의 강타가 작렬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막판 범실이 겹쳐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이선규(현대캐피탈)와 신선호(삼성화재) 센터 듀오의 속공이 살아나고 레프트 송인석(현대캐피탈), 주장 장병철(삼성화재)이 적절한 강.연타로 흐름을 조절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