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의 대구 유치가 확정됐다. 정부는 28일 지역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대구 유치를 최종 확정하고 올해 8억 원 등 4년간 모두 4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설치에 따른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이 한 단계 도약하고, 대구가 수도권 못지않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센터 유치에 따라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기술개발 및 제품제작에 필요한 공동이용시설을 구축,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위한 최신 기술교육과 정보제공, 기술지원, 제품 테스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의 디지털콘텐츠 및 IT산업 진흥기관인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 지역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우선 지역에서 수요가 높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예산을 추가 투입, 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장비 및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시 산업기술과 관계자는 "현재 대구지역의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디지털콘텐츠 산업은 지난해 360개 업체에서 4천940억 원을 생산, 지난 2002년 270개 업체 3천144억 원에 비해 크게(57%) 성장했으나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제작 지원 장비 등 지원 인프라가 부족,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등 지역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지역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대구 유치로 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정통부가 '2010년 세계 5대 디지털콘텐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역별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육성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미 춘천, 전주,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구축돼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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