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매체 시대에 언론사가 살아남는 방법이란 언론윤리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주한 미대사관이 마련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리차드 로스(58·사진) 교수(노스웨스턴대 언론학과)가 대구를 방문했다. 전국 언론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언론 윤리'에 관해 순회강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언론윤리 정립을 통해서만 언론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이 오보나 악의적인 왜곡보도를 되풀이하면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이는 결국 언론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는 것. 한국의 온라인 뉴스매체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그는 "공정하고 정직하고 윤리적인 보도 양식을 지키다 보면 언젠가는 국민이 다시 뉴스를 보고 읽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교수는 인디애나대에서 학사,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1971년 버펄로 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1972년 아티카 교도소에서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파헤친 기사로 퓰리처상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노스웨스턴대 메딜 저널리즘 스쿨 수석부학장직을 맡고 있으며 뉴스작성·편집·도시문제 등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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