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민족통일을 이루자."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 창립 8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27일 오후 7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렸다.김순권 이사장은 "지난 8년간 국제옥수수재단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될 날을 기대하며 북한 동포의 굶주림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후원자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도 쉼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남북공동 슈퍼 옥수수 개발을 통한 북한 식량자립을 지원해 온 국제옥수수재단은 지금까지 47차례에 결쳐 약 103억 원어치의 옥수수 종자와 비료 등을 지원한 결과 245만t의 증산효과를 거뒀고 32배의 지원효과를 창출했다.
이를 위해 국제옥수수재단 관계자들은 27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1천500개의 협동농장에 직접 지원과 기술 지도를 통해 자립기반 토대를 마련케하는 등 남북 민간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가뭄과 홍수 등으로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등에도 슈퍼 옥수수 공동 개발을 통한 식량자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박종삼 월드비전 사장, 베트남 뻔째성 현반배 당서기 등 2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사진: 27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국제 옥수수재단 창립 8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순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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