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운행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창성여객 노조원들은 29일 체불 임금 해결 등을 주장하며 회사버스 45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 때문에 창성여객에 배정된 노선(514번, 407번, 929번, 613번, 646-1번, 724번)운행이 이날 새벽부터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3일 부분 운행중단에 이어 두번째다.
영문도 모르고 대구역 앞 승강장에서 514번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그 동안 수차례나 버스 운행이 중단돼 불편을 겪었는데도 전혀 개선된 점이 없다"며 "언제까지 이런 사태를 반복할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국자동차노조 대구버스지부 창성여객 노조 이상원 부회장은 "3개월이 넘는 임금 체불로 노조원들이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데도 사업주는 이달에만 버스 7대를 팔아 넘기기까지 했다"며 "체불임금 해결과 버스 대수를 다시 확보하기 전까지는 운행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회사 차고지(경북 고령군 다산면)에서 운행 재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는 운행 재개 여부를 지켜본 뒤, 이날 오후부터 예비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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