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상궁' 中서 열풍 계속…대장금 방문 추진

중국내 '한상궁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또 대장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대장금역을 맡은 이영애의 중국방문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방송하면서 중국 방송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후난위성TV가 대장금역을 맡은 탤런트 이영애의 창사(長沙)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대장금 초청 이벤트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상궁 이벤트'가 현지 팬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한상궁'역의 양미경씨는 27일 현지 도착직후부터 중국팬들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

창사의 후난위성TV로 가기 위해 잠시 상하이 푸둥공항에 내렸지만 경유지에서 수많은 팬들에 둘러싸여 어리둥절해했다. '한상궁의 인기'는 창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양미경씨가 창사에 도착하자 '환영 한상궁 황후, 대장금의 중국 영화팬클럽'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온 중국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양미경씨는 공항을 메운 팬들의 사인공세가 쏟아져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띠고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여유를 보였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양미경씨는 창사에서 대장금 홍보활동을 하면서 '대장금'의 음식문화도 알리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창사와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의 매체들은 연일 한상궁의 동정을 전하는가 하면 '중국인들이 왜 대장금에 열광하는가'를 풀어보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름다움과 선량함,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한상궁이 중국인들에게 대장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금이' 이영애씨가 방문할 경우 '한상궁' 열풍을 이어갈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해한국상회 관계자는 "대장금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중국인들의 한국인과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의 열풍을 이어나갈 체계적인 홍보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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