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 30일 케이블·위성 미리보기

⊙아무도 모른다(캐치온 30일 밤 10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야기라 유야·기타우라 아유·키무라 히에이 주연(2004년작). 일본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불행에 내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쿄 변두리의 작은 아파트에 젊은 엄마와 네 아이들이 이사온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아파트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주의하여야 할 것들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학교도 가지 않은 채 집안에서만 갇혀 살아간다. 어느 날, 엄마는 열 두 살 아키라에게 동생들을 부탁한다는 쪽지와 약간의 돈을 남겨둔 채 사라져버린다.

⊙버스, 정류장(홈CGV 30일 밤 10시)= 이미연 감독, 김민정·김태우 주연(2001년작). 마음 속 상처를 서로 알아본 열 일곱 살 소녀와 서른 두 살 남자의 만남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그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로맨스영화. 보습학원 국어강사 재섭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 재섭은 새로 등록한 소희가 어딘가 아파 보이는 것이 신경 쓰인다. 삶에 대해 냉소적인 소희는 중년남자와 원조교재를 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방황을 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섹스(히스토리채널 30일 밤 9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루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대변화를 겪었다. 성적으로 가장 억압됐던 시기로 알려졌던 18세기 말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성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이 시기는 현대적인 로맨스의 개념이 처음 생겨났으며 '낭만적인 사랑'의 역사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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