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는 29일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은 지난 27일 재경위에서 삼성자동차 손실보전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법사위는 이날 밤 광주고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직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른바 X파일에서 언급된 삼성 떡값 문제와 관련,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법사위는 다음달 7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신병치료차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실제 국감 증언대에 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법사위는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던 천용택(千容宅) 전 원장과 문민정부 시절 안기부를 이끌었던 권영해(權寧海) 전 원장을 X파일 관련증인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장 전원을 비롯해 천정배(千正培) 법무부장관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를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천 전 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선에서 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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