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지방사립대학의 모델을 만들고 구성원간 화합에 힘쏟겠습니다"
이용두(53) 대구대 총장 후보 당선자는 "안으로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밖으로는 대학 발전계획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역대 총장선거에서 나타난 갈등을 의식, "현재의 학내 갈등 구조로는 앞으로 닥칠 대학 생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기때문에 구성원들간 화합이 최우선 과제다. 몸을 낮춰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으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발전 구상으로 이 당선자는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1.7'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구·경북 1위 대학은 아니더라도 1.7위는 만들자는 구상으로 '대학발전 전략위원회'를 발족, 발전방안을 개발하고, 연구중점 학기제 도입, 산학협력 연구년제 도입, 단기 해외방문연구지원제 도입, 종합복지관 건설 등 7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에 대해 "인원감축 등 축소지향보다는 대학 행정 시스템을 조정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과별, 학문영역 연계형 발전전략에 따른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대구대를 21세기형 지역대학의 선도 모델로 개발하겠다는 것.
특히 대구대 캠퍼스 동편 여유부지에 이사회의 협조를 얻어 연구소, 벤처기업, 체육·복지시설을 유치, '산·학·관·민 네트워크 단지'를 만들고 대구 대명동 캠퍼스 재활과학대의 경산이전으로 생기는 공간은 실버·재활 개념의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당선자는 광활한 캠퍼스, 견실한 재정, 우수한 인적 자원 등을 갖춘 대구대의 긍정적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선순환 발전구조를 만드는데 모든 구성원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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