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보료 지원 50%· 의료 인프라 25곳…5년후엔 '살기 좋은 상주'

농산어촌 개발 4천 600억 투입

앞으로 5년 후인 2009년 상주 농업인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상주시는 29일 정부의 '제1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기본계획'에 따른 5개년 계획(2005~2009)을 발표하고 삶과 휴양, 산업이 조화된 복합 정주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5년간 지방비 1천765억 원을 포함해 모두 4천6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복지·교육여건 개선, 지역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4억5천만 원을 들여 현재 8곳인 농업인건강관리실을 17곳으로 확대설치하고 한 곳도 없는 농업인피로회복실도 7천500만 원으로 5곳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 6곳인 보건소 등 의료인프라는 25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농산물 선별장과 농작업보조구 지원사업 각 4곳을 설치하고 6억 원으로 3곳의 '세이프 팜 존'(Safe Farm Zone)을 조성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에 대한 교육과 영농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문에서는 만 5세아 무상교육의 경우 현행 50% 교육비 지원에서 2006년부터는 보육료 전면지원으로 농가부담을 들어준다.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1억5천만 원으로 복식수업교제를 개발하고 방학캠프 운영(1억3천만 원), 방과 후 교육활동 활성화(28억8천만 원), 공부방 운영지원(8천만 원), 유치원 및 유아교육 강화(30억여 원), 급식비 지원확대(54억8천만 원) 사업도 추진한다.

농촌 노인복지 일환으로는 모두 9천여만 원을 들여 가정봉사원 파견제도를 도입하고 건강장수마을 육성, 노인보호지원체계 구축 등을 실시한다. 고령농들의 은퇴를 돕기위해 31억 원을 들여 경영이양직불제도 확대한다.

이밖에 농촌 소도읍개발(298억 원)과 마을단위 생활용수 개발(25억5천만 원), 농촌 교통여건개선(203억 원) 등 지역개발 사업과 농촌 체험휴양단지 구축사업(10억 원)을 벌인다. 아울러 농촌 전통테마마을 1곳 조성, 전통농업체험단지 조성(7억 원), 향토문화 관광축제 육성(31억5천만 원), 친환경들판 종합지원(7억2천만 원) 등 농촌형 복합산업 활성화에도 투자키로 했다.

상주시 김인훈 농정과장은 "농촌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나게 되면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정주권 개발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농 교류를 통해 돌아오는 농촌 개발 가능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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