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인 가운데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도 건강검진 등을 위해 입원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서울대학병원에 입원, 최근 혈압약 복용에 따른 경과를 살피는 한편 정기검진도 함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며 30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측은"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한 것은 아니고 혈압약은 1년 정도 복용해야 하므로 이에 따른 용태를 살피느라 3-4일 정도 입원했다"면서"원래 1년에 1 ~2회 정기검진을 받았으며 이번에 입원한 차에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도 찍는 등 다른 검진도 같이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도 지난 8월 26일 대퇴부 골절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한달 만인 지난 27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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