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백제시대 석공 아사달·아사녀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아사달 사랑탑' 건립(본지 5월14일 보도)을 주도하고 있는 석공 김영찬(47·경주시 안강읍 석경조각연구소 대표) 씨가 최고 기능인에게 부여하는 '명장'에 선정됐다.
김씨는 1976년 부산공예학교에 들어가 고교 재학중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석공예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국전과 지방기능대회 등 각종 조각 및 기능대회를 석권하면서 국내 석공예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씨는 또 크고 작은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지도교사를 맡아 후진양성에 힘써 왔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문화예술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방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올들어 백제 석공 아사달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자며 전북 익산지역 석공 및 경주지역 석공 23명과 함께 아사달 추모비를 세우기로 하고 기획에서 설계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그는 "흘린 땀에 대해 다소나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석공예 분야 발전을 위해 할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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