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만화가대회·국제만화축제 팡파르

'제7차 세계만화가 대회' 및 '제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이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홍건표 부천시장등 각계 인사와 만화가대회 조직위원장인 이현세씨, 일본 치바테츠야씨, 인도 프란씨 등 30여개국 만화가 300여명, 시민등 7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사물놀이공연과 경기도립 무용단의 오고무(사각 틀 위에서 5개의 북을 걸고 추는 춤)등 식전행사에 이어 이현세 만화가대회 위원장의 개막선언, 홍 시장의 환영사, 손 지사와 해외 축사 대표인 일본 치바테츠야씨의 축사, '제2회 부천만화상'과 '제1회 부천 만화스토리공모전'순으로 이어졌다.

'세계만화가대회'(World Comic artist Conference)는 지난 96년 세계 만화인들의 출판문화 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 등을 위해 일본에서 처음 창립된 이후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만화가인들의 잔치'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될 행사는 (사)한국만화가협회와 (사)우리만화연대, (사)부천만화정보센터로 구성된 'WCC조직위'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기도, 부천시가 후원한다.

주요 행사는 개.폐막식과 프랑스 '국립만화이미지센터'와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상호 교류협정식, 각국 작가 300여명의 만화를 원화로 전시하는 '세계만화원화전'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9개국 만화가 130여명의 작품 42개의 캐릭터가 손과 손을 잡은 모습을 합성해 만든 '평화의 띠전' 등이 있다.

아울러 대회기간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Bucheon International Comics Fair)가 열려 '부천이 만화도시'임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게 된다.

국내 유일의 만화출판 전문 축제인 이 행사는 ▲국내 71개 업체의 각종 만화 잡지 등을 전시하는 '국내출판 만화관'과 16개국 74개 업체가 참가하는 '해외출판만화관' 등으로 구성된'코믹북페어전 ▲만화작가와 캐릭터.만화.게임분야 업체를 연계해 주는 출판만화견본전(BPP) ▲원로작가 10명의 '핸드프린팅전' ▲출판만화와 연계된 산업을 소개하는 '캐릭터 로봇산업전' 등으로 짜여졌다.

또 만화낙서판, 캐릭터와 사진찍기, '나의 얼굴 모습으로 캐리커처 만들기'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그야말로 부천은 '만화 세상'으로 빠져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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