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40분께 전북 김제시 흥사동 흥복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20여평과 안에 있던 불상 등이 불에 타 수억원의 재산피해를냈다. 불은 1시간만에 거의 진화됐으나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삼존불좌상(전북유형문화재 제181호) 등 불상 3개와 동종, 목조로 된 천장을 모두 태웠다.
불이 날 당시 절에는 주지 스님 등 4-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흥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650년(백제 의자왕10년)에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이 창건했으나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불에타 완전히 없어진 것을 1625년(인조 3년)에 흥복(興福)거사가 재건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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