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국내 출시된 애플의 새로운 MP3플레이어 '아이팟 나노'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도 플래시 메모리 타입 제품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의 가격 조사에 따르면 코원의 2GB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아이오디오 G3의 가격이 지난달초 30만 원에서 현재는 20만9천 원으로 30%나 하락해 아이팟 나노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H10 주니어'(1GB), '아이리버 T10'(512MB), '아이리버 T20'(1GB)과 삼성전자의 '옙 YP-F1ZW'(1GB)도 최근 가격이 10~20% 떨어졌다.
국내 중견업체들은 2GB인 아이팟 나노보다는 저장용량이 작은 1GB 제품이 주력이지만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한편 가격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외국계 대기업들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채용한 제품으로 애플의 공세에 대응하는 양상이다. 소니 네트워크 워크맨의 경우 아이팟 나노출시 시기에 맞춰 가격이 약 30% 인하됐으며 삼성전자와 올림푸스도 HDD 채용 제품의 가격을 20% 가량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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