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26 동을 재선] 유승민은 누구인가

여의도硏 소장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통

유승민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통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을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초빙교수, 공정거래위원회 자문관 및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전격 발탁돼 2002년 대선 직전까지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이 전 총재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이 전 총재 대선 패배 후 한림대 한림과학원 연구교수로 재직하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 입문에는 부친의 영향도 있었다. 16대 국회에서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17대 대구 지역구 유력 공천자로 거론된 데에는 그의 부친이 유수호 전 의원(12·14대 국회의원)이라는 후광도 작용했다는 평이다.

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박근혜 체제에서 올 1월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지금까지 중도개혁과 정책정당을 지향하고 있는 박 대표의 업무 수행을 무난하게 수행, 당 안팎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958년생, 대구 삼덕초등학교·대륜중학교·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부인 오선혜(46) 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