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임 이후 첫번째 코칭스태프회의를 마친 뒤 "11월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스웨덴이 아직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관계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8조에서 7승1패(승점 21)의 좋은 성적으로 크로아티아(승점 20)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세계축구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스웨덴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한 차례 평가전을 갖고 1-1로 비긴 바 있다.
지난달 취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12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다음달 A매치 데이를 이용해 월드컵에 진출하는 유럽의 강호 두 팀과 평가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다른 평가전 상대에 대해서는 "아직 한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두번째 평가전 역시 유럽의 강팀과 상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부상으로 이란전 출전이 불발된 이영표(토튼햄)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대체요원을 따로 선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영표와 차두리는 부상으로 올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22명의 선수들이 있다"면서 나머지 22명만을 오는 7일 파주 NFC에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앞으로는 정식 프레스 인터뷰 스케줄을 마련해 코칭스태프와 특정 선수의 인터뷰는 정해진 날짜에만 하도록 정하겠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멤버들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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