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양 산속서 "곰 봤다" 주민 주장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산속에서 곰을봤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북면 어성전 2리의 임모(64)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8시20분께 이모(71)씨와함께 송이를 따려고 어성전리와 강릉시 연곡면 경계지점인 해발 600∼700m 정도의산에 올라갔다가 절 움막집 앞 산기슭에서 곰으로 추정되는 동물 한마리를 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임씨는 "몸체 길이 1m 크기의 곰 한마리가 높이 2m 정도의 소나무위에 올라가있었으며 숨어서 지켜보던 중 나무에서 내려와 사라졌다"고 말했다. 임씨는 "함께 간 이씨가 '곰이 있다'고 말해 옆을 바라보니 30여m 떨어진 나무위에 검은색 동물 한마리가 올라가 있었으며 머리와 전체적인 모습이 동물원이나 TV 에서 봤던 곰과 똑같아 곰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검은색 동물이 땅에 있었다는 이씨의 말로 미뤄 볼때 사람을발견하고 나무 위로 도망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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