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암 노숙자 김춘근씨에 642만원 전달

"모아준 정성 고마워요"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4일 위암 3기인 노숙자 김춘근(본지 9월 21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42만1천 원을 본인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에는 김해숙 씨가 보내주신 성금 3만 원이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이번에 주신 성금은 위암 수술비와 항암치료비로 쓰겠다"며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저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이 이처럼 정성을 모아주셔서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씨는 수성구의 한 월세방에 살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독자분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고통받고 있는 이종만(33·본지 9월 28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5개 단체, 6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32만9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 13만4천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10만원 △교촌치킨 SV팀 10만원 △(주)수흥섬유 10만원 △엔젤로타리클럽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신영텔레콤 3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삼성전자 자율 도솔봉사팀 50만원 △최창규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한미숙 이병한 김경익 전소영 김소이 김민수 지용수 차병준 오경숙 10만원 △전홍영 석한기 안해상 임정숙 김종호 조태명 박상일 김채용 박노목 이경희 김상기 5만원 △서준교 유재향 허정원 정영희 김시원 이환철 박문흠 노인식 3만원 △황재성 윤기호 송경은 황대주 안희철 김남순 이강준 김정욱 박종필 2만원 △권대영 이상윤 유영수 최영호 김창수 박혜성 최광호 김상진 이정선 임승용 류휘열 이상숙 박태용 배금석 박희종 장대익 박상일 1만원 △이화준 5천원. 또 익명으로 100만원, '신라전설'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