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엑스코에서 막을 올린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지역혁신 성공사례 발표회. 지자체와 지역혁신체계구축, 연구지원기관, 중소기업, 대학 등 5개 분야로 나눠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된 기관들이 '그들만의 성공노하우'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천과 공모를 통해 접수된 80여 개 사례 가운데 7개 기관이 각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사례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혁신 성공모델'로 꼽힌 지역 3개 기관의 혁신 노하우를 살펴본다.
△대가야권(고령) 지역혁신협의회=기존 행정단위의 벽을 넘어 전국서 처음 동일문화권을 주제로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혁신 체계 구축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개 시·도. 10개 시·군에 걸쳐 협의회를 구성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것. 지방의원,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100명으로 혁신협의회를 만들어 관광 팸플릿 제작·배포, 가야문화권 국책사업 용역발주, 가야사 관련 한일 학술세미나 개최 등 두드러지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구미를 비롯해 청주와 천안 등 경북 및 충청지역 혁신주체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기모임 구성과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 기술이전 중개, 공동 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연구중심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및 혁신마인드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노(혁신)카페를 통한 산학협력 연계지원으로 우수기술의 상용화 및 신제품의 상업화를 유도, 지역 혁신 기반을 확충하고 디스플레이, 홈네트워크, 에너지, 모바일 등 10개 업종별 기술포럼 활동으로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경대(경산 소재)=2001년부터 국내 실정에 적합한 '산학일체형(CO-OP) 교육과정'을 전문대학 최초로 개발, 2003년 5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 시범운영대학으로 지정받았다. 지금까지 학생 6천449명이 1천3개 산업체에서 CO-OP교육을 이수, 9월 현재 전문대학 전공분야 최고 취업률인 88.7%(전체 취업률 92.4%)로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 이를 통한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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