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 장을 열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5일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8개 중앙부처장,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16개 시도단체장, 140여 개 기초자치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혁신 있는 곳에 지원이 있다"며 "(혁신) 성과와 가능성이 클수록 정부 지원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은 정파나 정권 차원의 일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늦출 수 없고, 지방은 물론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자부, 대구시, 경북도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지역 혁신유관기관, 대학 등 전국의 지역혁신 주체들이 참가해 '지역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는 슬로건 아래 지방의 자립적 발전역량 강화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제1회 행사와는 달리, 혁신 우수사례 및 성공모델 도출을 통해 혁신주도형 지역발전 전략 등 참여정부 출범 이후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 성과와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대국민 보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의의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요 행사로 중소기업, 지역혁신체계구축, 지자체, 대학, 연구지원기관 등 5개 분야 84개 기관에 대한 우수혁신 포상 및 성공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또 토론회, 학술대회, 해외초빙인사 특강 등 국내외 지역혁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혁신 컨퍼런스도 마련돼 지역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에 성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사진: 5일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개막식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대구'경북 공동주제관인'윈 윈 센터'에서 대구경북 4대 공동사업 및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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