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31 조치 후 분양권 시세

'입주 임박 아파트는 보합, 1년 뒤 입주는 약세'.

8·31 조치에도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8·31 조치 이후 한달동안 대구 지역 아파트의 분양권은 전체적으로는 0.38% 하락했지만 입주 3개월 미만 아파트의 경우는 가격 변동이 전혀 없는 상태.

부동산114 이진우 지사장은 "입주 예정일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남은 아파트의 경우 500만 원에서 1천만원 정도 호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입주가 다가온 아파트 분양권은 8·31 이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코오롱 하늘채의 경우 40평형(분양가 2억4천800만 원)대 프리미엄이 하한 2천만 원에서 상한 6천만 원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전세가도 2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3억4천850만 원에 분양된 54평형 가격도 최하 3억7천에서 4억정도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정도.

대구 달서구 신당동 한화 꿈에그린도 32평형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하한 2천만 원에서 최고 4천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 물량 아파트의 경우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라며 "입주 물량이 넉넉치 않고 전세가 모자라는 시장 상황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의 큰 가격 변동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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