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 근절을 위해 경북지역에도 '스쿨 폴리스'가 도입된다.경북경찰청은 6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위해 퇴직 경찰관과 교사 등을 학교에 배치하는 스쿨 폴리스 제도를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10여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쿨 폴리스는 지난 5월부터 석달간 부산경찰청에서 시범운영했으며 호응이 좋아 이번에 전국에서 확대시행하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다음주까지 퇴직 경찰관·교사 등으로 스쿨 폴리스를 선발, 오는 17일 발대식을 갖는 한편 교육청과 시범운영학교 선정을 협의중이다. 경찰은 스쿨 폴리스의 새 명칭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중이다.
선발된 스쿨 폴리스는 학교에 상주하면서 교내 순찰과 생활 지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서클 구성과 가입 등을 막게 된다. 또 학교장의 감독 하에 학생 생활지도 보조업무를 맡게 되며 교통비·식비 등을 지원받는다.
경북경찰청 조희현 생활안전과장은 "세부 운영지침과 교육을 통해 교권·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마음 놓고 학교가기를 위해 시민,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이 학교폭력 단속기간(6.15~9.21) 중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해행위는 교사가 자리를 비우는 쉬는 시간에 모두 일어났으며 스쿨 폴리스가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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