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뒤 처음으로 재야인사들이 대거 반정부시위를 벌였던 'YWCA 위장결혼식'사건에서 신랑역을 맡았던 홍성엽 씨가 5일 오전 10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연세대 사학과 73학번으로 재학시절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으며 YWCA(여자기독교청년연합회)사건으로 또다시 감옥에 끌려가기도 했으며 이후 민주화운동청년연합 등 사회단체에서 재야인사들과 함께 반독재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고인은 5년 전 백혈병이 발병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발인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지는 충북 충주시 노은면 선산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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