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9일 K-1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와 일전을 치르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에 대해 일본 최고의 격투기 전문가가 분홍빛 전망을 내놨다.
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히어로&맥스2005' 기자회견에서 마에다 아키라 Hero 슈퍼바이저는 "덩치가 큰 선수는 스피드나 스테미너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최홍만은 밸런스를 잘 갖추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본야스키와의 일전에 대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최홈만의 펀치가 강해지고 있다. 팔 길이가 상당히 긴 만큼 최홍만이 신체적인 이점을 잘 이용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에다 아키라는 프라이드의 거물인 '주짓수 매지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무결점파이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발굴한 일본의 격투기 전문가이자 재일교포 3세.
그는 최홍만의 프라이드 진출에 대해서도 "그라운드 기술 보다는 로우킥 등 타격 기술을 잘만 사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초대손님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홍만은 "오는 11월5일 열리는 이번 시합에 뛰고 싶지만 (월드그랑프리파이널 출전으로)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아쉽다. 뒤에서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Hero 경기에 밥샵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최홍만팀' 선수가 출전하는데, 누가 될 지 모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밥 샵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해 그 선수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밥 샵과의 경기 이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펀치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펀치가 살아오르고 있는 느낌이다. 이번 경기에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 며 본야스키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8일 통영에서 열리는 영화배우 성룡의 자선바자회에 참석한 후 9일 또는 10일 일본으로 들어가 '본야스키 잡기'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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