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구 5개점은 '지역단체 마일리지'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이마트가 도입한 이 같은 수익금 사회환원 프로그램은 현재 대부분 대형 할인점들도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는 등 보편화된 상태.
'지역단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아파트단지, 종교단체, 복지단체 등이 이마트 각 매장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등록한 뒤 해당 단체 구성원들이 이마트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해당 금액의 0.5%를 지원금으로 돌려주는 제도. 초기에는 수거함으로 영수증을 모았지만 번거롭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엔 영수증을 스캐닝한 뒤 바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기계를 도입했다. 적립을 원하는 단체를 정한 뒤 영수증을 기계에 갖다대면 저절로 구매액의 0.5%가 적립되며, 현재 적립금액도 전광판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지난해 이마트 대구 5개점에서 모인 적립금은 1억200만 원. 올 상반기에도 5천200만 원이 모였다. 상반기 매장별로는 성서점이 가장 많은 1천600만 원, 월배점이 1천3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장별 적립금 1위 단체도 다양하다. 성서점은 서대구감리교회, 만촌점은 만촌1동 청소년선도회, 월배점은 (재)대구월성 천주교유지재단, 칠성점은 침산동 결식아동돕기 굿네이버스, 반야월점은 영조3단지 등이 적립금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에만 15억 원가량이 지역단체 지원금으로 지급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 부녀회와 종교단체가 다른 지역단체에 비해 월등한 마일리지 적립실적을 보인다"며 "적립된 금액은 매분기별로 지역단체 통장에 고스란히 입금되는 만큼 꾸준한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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