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박찬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샌디에이고는 7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2대6으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상대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난조로 야수선택과 밀어내기로 선취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4회와 7회 2점씩을 추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4이닝 동안 4실점한 아스타시오가 패전 투수가 됐고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크 멀더는 6⅔이닝을 1실점(8안타 1볼넷)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양팀 간의 3차전은 9일 오전 12시, 장소를 샌디에이고로 옮겨 치러진다. 세인루이스가 맷 모리스, 샌디에이고가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우디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의 결정적인 대포를 앞세워 이틀 연속'디펜딩챔피언'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시카고는 6일 홈구장 US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0대4로 뒤지던 5회 대반격에 성공하며 5대4로 짜릿한 뒤집기 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는 2대4로 뒤지던 5회 2사1, 3루에서 일본인 이구치 다다히토가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웰스로부터 좌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LA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전날 배를 딛고 5대3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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