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인트루이스 2연승…애틀랜타 반격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팀 세인트루이스가 리그 챔피언십리시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상대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편승,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199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벼랑에 몰린 채 홈에서 배수의 진을 쳐야할 판이다.

세인트루이스는 0-0이던 3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유격수 카일 그린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살렸다.

이어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 자비에르 나디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주자 아브라함 누녜스의 발이 더 빨라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앨버트 푸홀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4회 무사 2,3루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점수를 얻었다. 야디에르 몰리나의 타구를 나디가 홈으로 뿌리는 사이 타자 주자 모두 세이프되며 한 점을 다시 추가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엑스타인의 스퀴즈번트로 한 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앞선 7회 1사 1,3루에서는 1차전에서 6타점을 올린 레지 샌더스가 승리에쐐기를 박는 2타점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6개) 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나 병살타를 4개나 쏟아내며 자멸했고 7회와 8회 한 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크 멀더는 6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관록투로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했으나 자책은 2점에 불과했고 수비 실책 탓에 불운을 삼켜야했다.

9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는 우디 윌리엄스(샌디에이고)-맷 모리스(세인트루이스)가 맞대결을 벌인다.

애틀랜타는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투수 존 스몰츠의 호투와 타선의 화끈한 방망이에 힘입어 휴스턴에 7-1로 낙승해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휴스턴의 선발투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는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고개를 떨궜다.

휴스턴은 1회초 제이슨 레인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했지만 그것으로 득점은 끝이었다.

애틀랜타는 2회 2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매캔이 클레멘스에게서 홈런을 뽑아 3-1로 역전했다.

애틀랜타는 3회에도 2사 1, 3루에서 애덤 라로시가 클레멘스로부터 2타점 2루타를 5-1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7회 앤드루 존스와 제프 프랑코어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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