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의 애정과 관심이 홍콩의 배우 겸 가수 진추하(陳秋霞. Chelsia Chan)의 내한을 이끌어 냈다.
진추하는 '진추하 팬클럽'(www.chelsiachan.net)의 초청으로 9일 내한, 팬클럽 정기모임에 참석하고 KBS 음악프로그램 '콘서트 7080'에 출연할 예정이다.
2002년 6월 결성된 '진추하 팬클럽'은 결성 이후 진추하와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진추하 역시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1회 정도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한국팬들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00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40-50대의 중년 팬들이 대부분.
이번 내한은 팬클럽 운영진이 지난해 홍콩에서 진추하를 만난 자리에서 "팬클럽 정기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이뤄졌다. 진추하는 남편인 화교 출신 말레이시아 기업인 종정삼이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하면서 동행하게 됐다. 13일 출국 예정인 그는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5시간 동안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11일 오후에는 여의도 KBS별관에서 KBS'콘서트 7080' 녹화에 참여한다.
진추하 내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팬클럽 멤버 백선흥씨는 "진추하는 197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면서 "팬클럽 회원 뿐 아니라 다른 팬들도 진추하의 현재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 같아 KBS'콘서트 7080' 제작진에 연락, 방송출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추하는 '콘서트 7080' 녹화에서 'One Summer Night' 등 히트곡을 부르고 새 앨범 준비 등 근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진추하의 대표곡인 'One Summer Night'은 1976년 개봉한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주제가로 당시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진추하는 1981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자선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연예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이날 '콘서트 7080' 녹화에는 8-9일 내한공연을 갖는 나나 무스쿠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진추하와 나나 무스쿠리의 열창무대는 15일 밤 12시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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