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만여 명 관람 성황 지역혁신박람회 폐막

'지역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5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9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전시장 및 학술대회, 각종 문화행사를 찾은 관람객은 20만여 명으로 공식 집계돼 지난해 부산 박람회의 2배에 이르는 등 일반인들의 참가를 극대화한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 홍보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체험행사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번 박람회엔 대통령과 각 부처 장·차관,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대학총장 등 대구에서 개최된 행사 중 가장 많은 100여 명의 귀빈들이 한꺼번에 참석했고,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행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행사로 기록되는 등 대구의 자긍심을 한껏 높인 것은 물론 대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들이 전시관을 통해 지역의 전략산업과 특징 및 우수 사례 등 혁신 내용을 알차게 홍보, 지역 간 혁신 학습의 장이 된 것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른 시도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됐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혁신'이라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주제에도 불구, 이번 대구 박람회는 지난해 1회 대회때보다 행사 규모도 크고 참여 열기도 높은 등 지자체 및 주민 등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 행사였고, 양적·질적으로도 분명한 초점을 가지고 진행된 대회였다"며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정부의 정책 내용을 알리고 토론하는 자리를 넘어 국민에게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보고하는 자리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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