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천북공단 진입로 임시 신호등 설치키로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천북공단) 입구 교차로가 설치될 때까지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신호등이 설치된다.경주시는 천북공단 입주업체들이 까다로운 도로사정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지 보도(9월28일자 7면)에 따라 기존 중앙선을 일정 구간 조정한 뒤 포켓차선을 만들고 신호등을 설치하는 보완책을 마련, 국토관리청 등과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현재 설계중인 천북공단 입구 입차교차로가 완공되는 오는 2007년 초까지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포항공단에서 건천방향 천북공단 입구 중앙분리대를 일정 구간 조정해 1개 차로를 확보하고 신호등을 설치해 포항에서 천북공단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좌회전을 허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 우려 등에 대비해 공단 진입로 근처 일정 지점에 경고등과 예비신호등을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한속도를 낮춰 기업들의 입주와 공장가동에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단 앞 제2산업도로(국도 20호선)가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현행법상 어려움이 있지만 기업의 인력, 시간, 비용낭비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관련 관청과 협의해 임시신호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비로 건설되는 천북공단 입체 진입로는 현재 설계중인데 내년 중 착공해 2007년초 개통예정이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