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의 중환자실 내 입원환자 100명 중 8명꼴로 병원내에서의 각종 균에 감염돼 질병을 앓은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安明玉) 의원이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대한병원감염관리협회가 16개 대학병원 중환자실 환자기록을 분석한 결과 100명 중 8명이 항생제도 잘 듣지 않는 고도내성균 등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이들이 감염된 질환은 요로감염이 37.0%, 폐렴이 35.2%, 균혈증 14.9% 등 순이었으며, 감염은 주로 인공호흡기와 도뇨관, 정맥관 등 삽입기구를 통해 이뤄졌다.
감염비율은 내과중환자실의 경우 11%에 달했으며, 외과중환자실의 경우 7% 수준이었다.
감염된 환자에 대한 균 배양검사 결과 이들이 감염된 병원균은 특정 항생제 외에는 듣지 않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클랩시엘라 등이었다.
안 의원은 "그간 병원 측은 병원감염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일반인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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