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재직 낙후 학교교육 개선 노력
◇권경희(대구 용지초 교장)
42년 6개월을 교직에 몸 담으며 초등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95년 5월 41일 교육개혁 일환으로 실시한 '초빙교장제' 제 1호로 2년간 낙후된 학교교육 개선을 위한 시범학교를 운영, 교육개혁 우수학교 표창을 수상했으며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특히 사랑의 편지 주고받기, 점심식사 같이하기, 교실에서의 진로교육 등 멘토링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들의 생각을 읽기 위한 교육철학을 계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병원을 찾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다.
또 '교사가 변해야 교육이 변한다'는 사고로 교사 개인별 자기 성취 목표를 설정하여 배우고 가르치는 '교사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학교 경영 혁신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체벌 없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앞장
◇도궁선(대구 서부중 교사)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 보다는 행동으로 참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탈선 학생을 사랑으로 감싸 안았다. 특히 구(舊) 서부여중에서는 '체벌 없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체벌 대신 서부 녹색카트 및 기본생활 지도카드를 통해 교칙을 준수하도록 한 사례는 다른 학교에도 널리 파급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사로서 연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제 2회 전국열린교육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제 46회·47회 전국 현장교육연구대회, 2004년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 우수상, 2005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중등교사 수업발표 대회 등 각종 연구 대회에서에 참가해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함으로써 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현재는 서부중 교무부장으로서 교직원 사도 장학회 운영, 도덕신문 활용을 통한 인성교육, 학교 신문 발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학생 잠재력 개발 특기·적성 교육 실천
◇김진석(고령 백산초 교사)
36년 7개월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데 남다른 공을 들였다. 발명반 지도와 컴퓨터 교육, 밴드부 창설, 단소·사물놀이 교육 등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에 힘써 온 것. 또 동물모형과 세종대왕상 설치 등 학교 환경 개선에도 공헌해 왔다.
특히 1999년 3월 고령 백산초에 부임하면서부터는 가야문화 체험학습장을 운영, 학생들에게 올바른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힘썼다. 이 과정에서 토기빚는 어린이상 제작, 장승·솟대 제작 및 설치, 가야토기 모형 등을 통해 가야문화 체험학습장을 손수 꾸미기도 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의 제자를 껴안는데도 앞장섰다. 깊은 산 중 외딴집에서 남매가 자취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학교 사택으로 데려와 1년간 함께 생활하기도 했으며, 부모없는 반 학생이 병원에 입원하자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들러 직접 간호를 하기도 했다. 현재도 조부모나 친척집에서 기거하면서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아침밥을 차려주기도 하고, 보충수업을 마치고 오후 늦게 귀가하는 졸업생들의 식사에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창안 독서교육 열정
◇김건수(의성 옥산중 교사)
농촌 학교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서관 담당 업무를 맡아 학생들의 독서 교육에 열정을 쏟아왔다. 책 읽는 것이 다른 어떤 놀이보다 재미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창안해 적용해 왔으며, 잦은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동기유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의성중학교에 근무했던 2003년에는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모집, 어머니 독서회를 조직하고 학부모들의 독서 지도와 토론에도 정성을 기울여 2004년에는 제 24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전국대회에서 의성중 어머니회 학부모들이 각종 상을 휩쓰는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 불우한 학생돕기에 솔선수범하고 신세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수용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인성 및 정서교육에서도 남다른 교육자적 자질을 드러내 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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