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T 인력양성 지원금 대구·경북 '꼴찌'

3년간 전국 평균지원금의 절반도 안돼

정보통신(IT) 분야 인력 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각 지역 대학 IT 인력양성 사업비 중 대구·경북 배정액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최근 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의 대학별 IT 인력양성 지원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IT인력 개발을 위해 투자된 대학 지원금은 대전·충청권 (31억6천만 원), 서울(13억4천만 원), 인천·경기권(10억7천만 원)으로 나타났고 대구·경북은 5억2천만 원으로 제주권(4억2천만 원), 강원권(3억5천만 원)과 함께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대구·경북의 지난 3년간 인력개발 지원금은 전국 평균 대학별 지원금(12억4천만 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 의원은 이와 관련 "대구·경북은 IT 인력양성 개발에서부터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있다"며 "과학기술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에 대해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이날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내년 예산 집행에서부터 대구·경북 IT 인력 양성 지원금 규모를 늘려달라"고 진대제 정통부 장관에게 질의해 "전체 IT 인력양성 지원 예산 규모를 확대,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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