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Kabbalah)로 개종한 팝스타 마돈나의 새 앨범 수록곡에 대해 카발라 랍비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마리브 데일리를 인용해 마돈나가 새 앨범에 수록한 카발라의 랍비 이츠하크 루리아(Yitzhak Luria)에게 바치는 헌정곡 '아이작(Issac)'에 대해 랍비들이 그의 이름을 팔아먹는 행위라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16세기 카발라 랍비이자 철학자인 이츠하크 루리아의 후학 랍비들은 "유대인 법은 신성한 랍비의 이름을 이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마돈나의 행동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그런 행동으로 하늘로부터 벌을 받을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랍비는 마돈나가 카발라 사회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마돈나 같은 여성은 카발라에 죄악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돈나가 위대한 랍비(이츠하크 루리아)에게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돈나의 새 앨범 '컨페션스 온 어 댄스 플로어'는 11월 15일 발매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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