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고문 전문가' 이근안 씨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복역 중인 여주교도 내 가석방 예비심사를 통과, 오는 25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희옥 법무부 차관)에서 가석방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경 대공분실장을 지낸 이씨는 납북어부 김성학 씨를 불법 감금하고 고문한 혐의로 1999년 11월 구속기소돼 200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선고받았으며, 현재까지 5년11개월가량 복역했다.
여주교도소 관계자는 "예비심사에서 수형생활 태도, 복역한 형기, 출소 후 계획 등을 두루 감안해 이씨를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린 것이다. 이씨가 가석방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학 씨 등을 고문한 혐의로 수배됐던 이씨는 1988년 12월 이후 잠적해 은둔생활을 하다 1999년 10월 자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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