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요 대학병원들이 감기 예방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겨울철 감기예방에 적신호가 켜졌다.경북대병원과 영남대의료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은 해마다 9월 말에서 10월 초순 사이 환자에게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감기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국산 감기 예방백신을 구입하지 못해 아직까지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산 감기 예방백신의 경우 녹십자 등 7, 8개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정부 조달로 상당 부분을 확보, 보건소에 공급하는 바람에 시중물량이 넉넉지 않아 대학병원들이 구입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 예방접종의 경우 접종을 한 지 보통 1개월 정도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한달 전인 10월 초순까지 접종을 끝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
한편 영남대,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이달 하순쯤 국산 백신을 구입할 계획이며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국산 백신 확보가 어려울 경우 국산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외국 백신을 구입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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