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8명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께 중국 칭다오(靑島)에 있는 한 한국국제학교에 진입, 한국행을 요청했다고 국내의 탈북자 지원조직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탈북자들의 한국학교 진입은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29일 옌타이(煙臺) 소재 한국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7명을 북송시킨 직후라는 점에서 이들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탈북자 8명은 어제(10일) 안가에서 한국위성TV를 통해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소식을 접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에 가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혀 학교에 진입시켰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출신 7명과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이들 탈북자 일행은 지난달 30일 칭다오에 집결해 진입 장소를 물색해오다 중국 공안의 검문검색으로 2차례 체포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 중에는 1차례 북송됐다 다시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