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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제선 항공요금 최고 10% 인상

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요금이 4.1~10% 오른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현행 282만3천원에서 296만4천200원으로, 일등석은 658만5천100원에서 724만3천7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미주, 유럽, 중동,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30달러였던 유류할증료가 52달러로, 아시아 단거리 노선은 15달러에서 25달러로 부과폭이 커져 요금 인상폭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항공사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미 요금인상이 반영된 외국항공사와의 균형을 위해 운임을 올리고 유류할증료 부과폭을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여객 운임의 경우 대양주, 서남아, 몽골 노선을 제외한 전노선 일등석 운임이 10%, 비즈니스석 요금이 5~10% 오른다. 이코노미석은 중국 노선이 1만5천원, 미주 노선이 5%, 몽골노선은 전 등급이 3% 인상된다. 나머지 노선의 이코노미석은 요금 변동이 없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여객 유류할증료 적용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 전달 평균 항공유가가 갤런당 1.5달러를 넘어서면 여객 1인당 30달러까지 부과했던 여객 유류할증료를 1.8달러 이상이면 52달러까지, 아시아지역 단거리 노선은 25달러까지 징수가 가능토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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