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연휴 마지막 날 '상주에서 큰 사고'(1위)가 있었다. 자전거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MBC '가요콘서트' 공연장에서 수천 명의 관객이 문으로 한꺼번에 몰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망자 12명에 부상자 80명,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 특혜의혹에 무면허 경호업체, 상해보험 미가입 등 무수한 문제가 드러났다.
이번 달 20일 단풍의 절정이 예보되면서 '단풍축제'(2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색으로 물든 전국의 산하를 철도를 이용해 알뜰하고, 막힘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풍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속리산 단풍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어 가을 단풍을 맘껏 즐길 수 있다.
10월 6일 개막한 세계적인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3위)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307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아시아 영화 걸작선, 고 이만희 감독 회고전 등 다양한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2005년 9월 30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방식의 '사진전사식 여권'(4위)이 발급된다. 여권 유효기간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어난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보안성을 갖추어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난지골프장'(5위)은 146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에 완공했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의 마찰로 개장하지 못하고 매월 1억5천만 원의 관리비만 투입하는 애물 단지로 전략해 버렸다. 많은 네티즌이 또 한 명의 미녀 테니스스타 '바이디소바'(6위) 선수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6세의 나이에 출중한 기량과 빼어난 미모를 앞세워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를 능가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우승컵을 거머쥐며 실력도 널리 알렸다.
'노벨상'(7위) 발표 주간이다. 한 유산균음료 광고 속에서 헬리코박터를 외치던 마셜 박사와 동료 로빈 워런 박사가 '헬리코박터균이 위염 및 소화성 궤양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공로로 이번 200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우주 엘리베이터'(8위)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지식이 없어 돈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금융문맹'(9위)이 화제어로 올랐다. "살균세탁하셨나요~ 하우젠" 계속해서 반복되는 '하우젠 세탁기 광고'(10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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