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1일 교통사고를 당해 고통받고 있는 이종만(33·본지 9월 28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32만9천 원을 이씨의 형수 문영숙(54)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문씨는 "일단 밀린 병원비부터 해결하고 여력이 있으면 시댁 식구들이 살 방이라도 마련해 보겠다"며 "기댈 곳조차 없던 차에 뜻밖의 도움을 받게 돼 성금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주말 다시 뇌수술을 한 뒤 회복 중에 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비워줘야 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근이양증으로 투병 중인 고강민(17·본지 10월 5일자 보도) 군 돕기에 12개 단체, 47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955만3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성금에는 구미 삼성전자 무선SEC3 은하수봉사팀에 속한 사원과 가족 217명이 보내온 성금 500만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발달장애(15명)와 시각장애(60명)를 가진 이들과 함께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함께 마라톤을 해 1㎞를 달릴 때마다 2천 원씩 적립, 참가자 모두 5㎞를 완주하고 별도로 성금을 모금해 이처럼 많은 금액을 모았습니다. 구미 삼성전자는 사원들이 만든 각 봉사팀마다 매주 번갈아 저희 이웃사랑 칼럼에 성금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사원 여러분의 특별한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무선SEC3 은하수봉사팀 50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주)대화전력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신영텔레콤 3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성희 이순영 김성갑 이재은 임한석 황형기 이승일 10만원 △송균선 7만원 △박영향 6만원 △김종호 박규원 이진술 김순조 김상기 김상호 석한기 채성원 5만원 △오혜숙 4만3천원 △변선영 이경숙 이인순 도정희 김시원 김은연 백해룡 3만원 △윤기호 도준열 이정선 김정욱 우병례 2만원 △김종우 박혜성 이정현 이상윤 김창수 유영수 박태용 홍원지 음순용 이상숙 김정만 최해송 박정윤 백준원 김현숙 1만원. 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화원고교(교장 최종억)도 '이웃사랑' 제작팀의 성금모금과 별도로 지난 9월 12일 열린 학생대의원회의에서 고강민 군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하기로 결정, 전교생(429만760원)과 교직원(259만원)이 608만8천760원을 모았습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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