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분양가가 50억 원을 웃도는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 건축업체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 '카일룸' 180평형 15가구는 작년 40억 원대에서 분양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남은 2가구는 각각 50억 원과 51억원에 나와 있다.
회사 측은 "작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본격적으로 분양을 하기도 전에 소문을 듣고 수요자들이 찾아와 15가구 중 13가구는 이미 분양이 끝나 2가구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공사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를 높이 잡고 있으며, 처음에는 40억원대에서 분양이 시작됐지만 남은 2가구는 50억 원을 넘은 가격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 16층 1개동 규모의 이 아파트는 한 층당 180평형 1가구만 들어서고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고급 아파트로 층고도 일반아파트의 2.3m를 웃도는 2.7m(안목치수 기준)로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고 1층과 지하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당구장, 미니 와인바 등이 갖춰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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