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역에서 기획한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가 참여, 최다 작품이 상영된다는 이번 부산영화제는 축제 3일 만에 벌써 작년 예매율에 도달했다고 한다.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전 세계인의 영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KBS 1TV 'TV문화지대'는 13일 밤 11시35분, 부산국제영화제 10주년 특집 2부 '관객의 시선'을 통해 영화제 현장에서 관객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본다. 영화는 이미 동시대의 시선을 통해 동시대의 정신을 담아온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으로 각광받아왔다.
그동안 영화제는 수많은 전문 영화인들의 축제이면서 새로운 실험영화와 예술의 산파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영화제는 사실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을 위한 축제이다. 'TV문화지대'는 관객의 입장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의 위상, 국제영화 축제의 의의를 되돌아본다.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란 어떤 것이고, 보고 싶어하는 영화는 어떤 것일까? 관객의 취향이 바로 동시대 영화의 취향이 되어버린 요즘,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혼동스런 간극을 뛰어넘는 이 시대의 이야기, 우리 시대의 영상을 찾아본다.
여러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상작품 속에 숨은 다양한 문화코드를 읽어보고 급변하는 현대영화의 이슈와 트렌드를 해석한다. 참여의 시대, 이미 관객은 현대문화의 중심체로 부상했다. 온갖 영화관련 매체에 넘쳐나는 글들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영화 관객들이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의 영화 분석을 올리고 감상을 나눈다. 영상매체를 통한 문화에 대한 비평 기능을 회복하고 이미 전문화된 일반 대중의 영화에 대한 관심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영화가 세계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점들을 알아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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