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과 지역구조조정전문회사가 힘을 합쳐 대구경북 산업활성화의 선봉에 나선다. 12일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과 ㈜드림화인테크인베스트(대표이사 박윤환)는 투자대상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 부실채권 매각 및 매입 업무,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사업, 기타 필요한 업무 등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협력을 체결했다.(사진)
이에 따라 기술, 성장성은 우수하지만 일시적 자금 부족이나 영업력 부족 등 경영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실 및 부실징후 대구경북 기업의 회생 발판이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산업자금을 주로 취급하는 (주)드림화인테크인베스트는 지방에선 보기 드물게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서 지역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업무수행 및 지역 금융기관 부실채권 우선 매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2002년 12월 ㈜서한을 530억 원에 인수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최근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펀드 설립을 제안해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은행 하춘수 부행장은 "이번 제휴는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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