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고향인 경남 합천을 방문했다. 전씨 내외는 12일 낮 12시쯤 생가가 있는 율곡면 내천리에 도착, 조부모 산소와 율곡면 기리 지릿재의 부모 산소에 들러 성묘를 했다.
성묘를 마친 전씨 일행은 환영나온 합천·고령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 및 고향민, 임효근 재대구향우회장 및 회원 등 200여 명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환담했다.이 자리에서 전씨는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향민의 정성에 감사한다"며 "결실의 계절인 만큼 풍요로움을 거둬, 이 나라가 잘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번 고향방문에는 안현태 전 경호실장, 이은수 전 해군참모총장, 오일랑 전 청와대 안전처장 등 5공화국 인사들이 수행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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